Gio Ponti Superleggra Cassina Chair

 
 
 

Supperleggela 초경량 의자 라는 뜻의 이탈리아의 모던 디자인의 대부인 지오 폰티의 대표작입니다.

기술의 발달이 만들어낸 신소재로 만든 더 가벼운 의자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GUVS에서도 자주 소개 드리는 안드로 메다는 light light chair 는 허니콤 구조와 카본 파이버라는 소재로 1kg이 채 안되는 미래적인 외형의 의자를 디자인 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가 재료이고 1957년이라는 시대를 생각할 때 혁명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가격도 괜찮은 의자를 만들기 위해서 이태리 가구의 명가 카시나 사와 6년 연구 끝에 탄생한 이 의자는 1.7kg 의 무게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어린 아이 그리고 여자 어른도 손가락으로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라는 걸 강조한 이 의자의 광고는 디자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은 보셨을거에요.

사실 이 의자도 1800년대 한 이태리의 장인이 개발시킨 Chiavari 의자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가진 나라와 모더니스트의 아이디어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지오 폰티의 디자인을 보고 있으면 그 해답이 나옵니다.모더니스트들의 아이디어에 맞게 불필요함을 제거했지만, 그의 디자인은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전쟁 후 100개가 넘는 건물을 대내외적으로 디자인하고, 도무스라는 잡지를 공동 창간해 폐허가 된 나라의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세계의 모더니스트 들을 소개하고 힘을 주었습니다. 건축가이자 교육가 아트 디렉터 시인 등등 수없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지오 폰티.

그러한 토양을 제공한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이탈리아의 모던 씬이 나올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