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늬 - “신선놀음 소파”
@popcorny_unicorny
Name: 신선놀음 소파
Material: plywood, sponge, fabric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작금의 상황 속에서, 작가 개인적 경험상 힐링되는 공간을 소재로 가구를 제작하여 위로와 지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한라산의 백록담은 신선 설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정기가 가득한 신성한 장소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산이 높아 하늘의 은하수〔銀漢〕를 잡아당길 수〔拏〕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 한라산(漢拏山). 이 두루뭉술한 산(그래서 원산(圓山), 또는 무두산(無頭山)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사철 마르지 않는, 하늘로 통하는 샘이 있다. 이름하여 백록담(白鹿潭), 매년 복날이면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긴다는 그런 천상의 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슴이 된 산신의 회한 ― 한라산 백록담 (물의 전설, 2000. 10. 30., 천소영, 김동현) 백록담의 아름다운 경관은 사람들에게 압도감을 주며 동시에 위로의 공간이 되었기 때문에 옛 부터 천상의 존재인 선녀가 쉬다 가는 곳으로 믿어졌다. 이러한 자연경관이 주는 정기를 사용자가 받는 것을 이번 작업의 목표로 삼았다. 피로감을 백록담에서 풀고 가는 신선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백록담을 실내에 재현하는 것을 디자인 컨셉으로 잡고 소파와 소파베드를 디자인하였다. 백록담 외각선을 모티브로 소파베드의 모양을 결정했다. 소파 외피로 구름과 해, 달이 들어간 원단을 이용하여 백록담 호수에 밤하늘이 비친 모습을 연출하였다. 그리하여 사용자가 마치 하늘에 비친 백록담에 떠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디자인하였다.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형태를 연구하여 좌판 부분에 굴곡을 주었다. 소파는 등받이 부분을 백록담의 곡선을 모티브로 모양을 따왔으며 편하게 신선처럼 떠다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달 부분에 기댈 수 있게 팔걸이를 크게 만들었다.
Q>>>1. What are 5 words to describe yourself as a designer?
(디자이너로서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5개의 단어는 무엇인가요?)
A>>>스토리텔링 토템 샤먼 주술 구복
Q>>>2. What was the idea behind the piece you submitted for CFDC?
(CFDC에 참여한 작품의 아이디어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A>>>코로나가 장기화되서 여행을 못가던 중에 기회가 생겨 한라산을 다녀왔는데 그때 탁 트인 백록담에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답답한 일상에 위로되는 작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Q>>>3. What do you value most about your furniture and design?
(가구와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편리함이라는 가구의 통상적 목표를 넘어 감각적 자극, 심적 충족을 주고자 합니다.
Q>>>4. what designers, if any, influence your work?(어떤 디자이너가 작업에 영향을 주나요?)
A>>>같은 아트퍼니처를 추구하면서도 저의 방향성과 대척점에 있는 작업을 하는 작가님들께 영향을 받습니다. 국내 디자이너로는 후배지만 신우철씨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Q>>>5. What are some historically important furniture pieces that you really enjoy?
(역사적으로 좋아하는 가구가 무엇인가요?)
A>>>베르너 펜톤의 가구를 좋아합니다
Q>>>6. how do you see your work developing?
(당신의 작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A>>>단순히 시각적 표현에서 흥미를 끄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작업물들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비이성적인 믿음이지만설득력을 가진 구복표상 기능이 있는일상기물로 작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Q>>>7. what are you currently working on or will work on in the future?
(현재 작업중이거나 앞으로 할 작업은 무엇인가요?)
A>>>요새는 장수와 부를 가져온다고 여겨지는 두꺼비와 거북이 형상을 이용한 좌식 테이블을 구상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