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Hello, it’s been a year since the last CFDC exhibition. How have you developed as a designer since then? /// 안녕하세요, 지난 CFDC 전시 이후 1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발전해 오셨습니까?

CFDC 전시 이후 둘이서 작업하던 ‘스튜디오 디오’는 1인 체제인 ‘세컨드 룸’으로 새롭게 시작 했습니다. 세컨드 룸은 두번째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우리는 멋진 가구를 발견했을 때 이사를 간다면, 작업실을 얻는다면, 나중으로 미룰 때가 있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지금 세컨드 룸과 함께 두번째 공간을 시작하세요! 라는 응원을 담았습니다.

Q: What currently inspires your design work? /// 현재 당신의 디자인 작업에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제가 몰랐던 새로운 소재들을 발견했을 때 생각이 환기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아크릴을 주로 사용했는데 아크릴을 더 다채롭게 보여주는 법을 고민하다 브로콜리가, 더 가볍게 사용하는 법을 고민하다 폴딩 시리즈를 만들게 된 것처럼요. 최근엔 지속 가능한 소재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Q: Your new addition, BLUEBERRY, is a playful derivative off of the BRO + COLI pieces; will there be different iterations of fruits and vegetables? /// 새로 추가된BLUEBERRY는 BRO + COLI 조각의 재미있는 파생물입니다. 과일과 채소의 다른 반복 이 있습니까?

브로콜리는 색이 겹쳐지며 시각적인 색의 변화를 보여주는 가구라면 블루베리는 농담의 변화를 주는 가구입니다. 판이 겹쳐지며 진하기가 달라지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또 표현하고 싶은 것이 생긴다면 만들고 싶지만 아직까지 계획은 없습니다. 혹시 먹고 싶은 과일이 있나요?(웃음)

Q: How would you describe the contemporary design scene? Is there a community to share ideas and processes or has covid left everyone isolated? /// 컨템포러리 디자인 씬을 설명한다면? 아이디어와 프로세스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습니까?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사람이 고립되어 있습니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나갔을 때 CFDC에서 함께 전시했던 디자이너분들을 처음 만났어요.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GUVS에서 인사를 나눴겠지만 거기서라도 서로 안부를 묻고 최근 작업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서 즐거웠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 수는 있어도 멈추게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Q: Can you share some of your experiences during the past year? ///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까?

작년엔 다양한 전시를 참여했어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한 ‘2021 DDP 서울 디자인 페어’와 코엑스에서 진행한 ‘2021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세컨드룸의 가구를 보는 분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컨드 룸 가구의 매력을 느끼는 부분과 가구를 살 때 고민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 Your new series “Folding Chair” and “Folding Side Table” isn’t named “Folding” because it actually folds, but it was named after the way the acrylic folds onto the chrome frames; what was your inspiration for this series? /// 귀하의 새 시리즈 "접이식 의자"와 "접이식 보조 탁자"는 실제로 접히기 때문에 "접이식"이라고 이름이 붙지 않았지만 아크릴이 크롬 프레임에 접히는 방식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에 대한 영감은 무엇이었나요?

아크릴의 단점인 무거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어요. 저는 고민할 때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버릇이 있는데 카페에서 고민하다 무의식으로 영수증 학을 접었더라고요. 빵빵하 게 접힌 영수증 학을 보고 얇은 종이로 부피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진 게 재미있는 것 같아서 아크릴 접어 볼드 한 쉐입을 만드는 연구를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폴딩시리즈는 접착, 조립단계없이 단순히 접어서 만든 과정을 강조하고 싶어 붙인 이름인데 전시 중에 의자 접는 방법을 물어 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람들에게 혼동을 준 것 같아 앞으로는 이름을 붙일 때 어떻게 생각될지 또한 고민해야겠다는 것 또한 배웠습니다.

Q: Can you tell me a little bit about your current process, design to end product? /// 현재 진행 중인 프로세스, 디자인에서 최종 제품까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 습니까?

sns를 통해 랜선 집들이가 더 쉬워진 요즘, 참고 자료가 늘어난 만큼 개성 있는 인테리어들도 더 늘어난 것 같아요. 노란색 테이블 갖고 싶지만 지금 인테리어와 어울릴지 고민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재밌는 테이블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테스트 단계 중이지만 올봄에는 꼭 보여드 리고 싶네요!

Q: If there is one thing you can share to future designers just starting school or considering design as their field? /// 이제 막 학교를 시작하거나 디자인을 자신의 분야로 생각하는 미래의 디자이너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라는 말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스케치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도 툴을 다루는 능력이 부족해도 포트폴리오가 자신 없어도 일단 저질러 보세요. 모든 게 완벽한 타이밍에 오는 기회는 없어요. 고민하고 있는 그 일을 당장 시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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