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You graduated from Pratt Institute of Art, how did studying in New York, influence the way you think as a designer?
저는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며 전공으로써 처음 미술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때의 대학 생활과 주변 환경이 조금은 틀에 갇혀있던 제 사고와 감정을 풍부하게 끌어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의 어떤 부분이 아름답고 나에게 와닿는지를 좀 더 개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표현을 보다 자유롭게 하게 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디자인 언어로 풀어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졸업 후에도 뉴욕에 있으면서 (전) Visibility Office와 Paul Loebach 와 같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인턴 생활하며 경험을 쌓았는데, 이때 뉴욕 현지 디자이너들이 디테일 요소를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보며 개인적으로는 어떤 것이 중요한 디자인 요소가 될지를 생각하게 된 시기인 것 같습니다.
Q: Are there any designers you take inspiration from?
시대와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디자이너로부터 영감을 받습니다. Enzo Mari, Mario Botta, Shigeru Uchida, Gae Aulenti, Ettore Sottsass, Philippe Starck …
Q: Color plays an important role in your U-Bolt furniture, how do you go about picking tones and palettes?
“U-볼트 가구”에 있어서 색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U-볼트가 묶어주고 있는 알루미늄 구조들이 아노다이징(Anodizing) 이라는 금속성을 띤 다양한 색채를 지닐 수 있고, 이에 어떤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노다이징 기법을 통해 다양한 색상 조합을 할 때는, 공장의 외벽이나 전선 등 제가 때때로 마주하는 주변 환경의 사물이 지닌 색상을 이용하거나 한복이 가지고 있는 색감을 통해 조합을 발견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알루미늄 구조를 다채롭게 가져가는 경우는 U-볼트의 색감을 비교적 단조롭게 선택하고, 이와 반대로 알루미늄을 블랙 또는 실버 등의 하나의 톤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U-볼트와 강화유리의 색상이 두드러지도록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Q: What do you value most in furniture and design?
구조입니다. 제가 디자인에 접근하는 측면에서 구조적인 부분이 디자인의 시작점이 되고, 이는 곧 디테일이 되기도 합니다. 구조 자체로 디자인이 완성되기도 하고, 정해놓은 구조 위에 재미있는 요소를 더하는 식의 작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 요소는 조화로운 재료가 되기도 혹은 특징적인 형태가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재미있는 요소나 재료를 먼저 찾으면 이를 위주로 어떻게 구조적으로 완성을 시킬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Q: Your U-Bolt Furniture, what was the concept behind the pieces?
U 볼트는 산업현장에서 파이프와 다른 구조물을 서로 고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산업 재료입니다. 이는 산업현장의 용도에 맞게 제작된 형태이지만, 특유의 동그랗고 귀여운 생김새로 다른 재료를 견고하게 묶어주는 “U-볼트”를 가구로써 재해석해서 많은 공간에서 좀 더 아름답게 풀어가고자 했습니다.
Q: You are Woojin Park the designer, but also one half of a studio practice called 1 / plinth; how is working collaboratively as compared to individually?
1 /plinth에서는 산업재료를 주로 다루며 이들의 특성을 소품과 가구, 때로는 공간으로 확장하며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1/plinth에서는 산업재료를 필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기에, 개인적인 활동을 할 때는 “U-볼트”와 같은 산업재료의 사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활용을 통해 개인적인 취향을 디자인으로 좀 더 풀어내고자 합니다.
Q: What are you currently working on or will work on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