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Berto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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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Bertoia (해리 베르토이아)

If you look these chairs, they are mainly made of air. Space passes right through them. - Harry Bertoia

이 의자는 공기가 주된 재료이고. 공간이 의자를 관통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의자를 디자인 한 후 이런 시적인 묘사를 한 조각가 Harry Bertoia 해리 베르토이아.

결과물은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출시 되자 마자,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나오기 까지는 힘겨운 옛 친구와의 싸움이 있었다.

미국 미드 센트리 디자인을 이끈 디자이너들을 양성했던 Cranbrook Academy of Art 크랜부륵 아트 스쿨에서 만난 Charles Eames 와 Ray Eames 는 말은 없지만, 금속에대한 모든 것을 마스터하고 열정을 가지고 조각 작업을 했던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 Harry 에게 1943년, 플라이 우드 시리즈를 만들면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에 조인할 것을 부탁 했다. 이들 부부의 결혼 반지까지 만들어 줄 정도로 절친이던 그는 흔쾌히 수락했고, Eames 가구의 초기 작들의 많은 부분을 같이 발전 시켰다고 한다. 특히나 금속 부분에 관해서는 모든 자문을 맡아 했었다. 그러나 모든 명성이 Charles Eames 에게 돌아가자 실망하고, 오피스를 떠난다. 같은 학교의 또 다른 동기 였던 Florence Knoll 의 설득과 금전적, 정신적 도움으로 Diamond chair 다이아몬드 체어를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1951년 Eames가 그와 함께 개발한 이중 철 마무리 공법으로 가 DKL 의자를 먼저 출시하자, Knoll 과 Herman Miller 사는 Wire edge 기술을 두고 소송에 들어간다. Herman Miller 사가 승소해서 그 디테일을 사용 하지 못하게 되고, 다이아몬드 체어는 그 대신 두꺼운 하나의 철로 마무리 되었는데, 연결 부위가 드러나기 때문에 용접후 많은 연마를 통해서 연결부위를 한 면으로 깔끔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 그 때문에 마크가 없더라도 오리지널과 카피 의자는 연결 부위의 디테일로 쉽게 구분이 가능 합니다. 눈으로도 확인 가능하고, 만져보면 튀어 나온 부분 없이 연결 부위의 끝부분이 사선으로 마감되어 결국엔 한 면이 되기 때문에 끝이 부드럽습니다.) 특허권 패소로 자존심엔 큰 금이 갔지만, 한 층 발전한 디테일과 조각가인 자신의 정체성이 확실히 드러나는 명작, 다이아 몬드 체어를 만들게 되었다.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다이아몬드 체어 후에 사이드 체어, 버드 체어 와 오토만 등등의 와이어 시리즈를 디자인 했고, 이들 시리즈는 1952년 다이아몬드 체어가 첫 출시된 이후로 지금까지도 Knoll 사의 베스트 셀러로 사랑 받고 있다. 그 성공으로 Harry Bertoia 는 펜실베니아 시골의 공방에서 자신이 정말 사랑하던 금속 조각에 평생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Bo Lee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