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포스터 - Norman F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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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 포스터가 테크노사를 위해 디자인한 빈티지 노모스 테이블이 입고 되었습니다.
노만 포스터 이야기를 해 볼까요?
가장 유명한 최근작으로는 2017년에 디자인 된 애플 파크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선택한 디자이너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모든 걸 숨기는 애플 제품의 디자인처럼 아주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디자인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의 건축 특성이 100프로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노모스 테이블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Norman Foster 건축의 특징은 가리기 보다는 하이 테크롤로지를 이용한 구조가 잘 드러나는 건축 스타일입니다. 영국의 한 노동자 가족에서 태어나 힘들게 고학을 한 그는 얼마전 돌아가신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남작 칭호를 받을 만큼, 영국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건축에 큰 선을 그었습니다. 1999년 건축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를 디자인한 리차드 로저스 와 렌조 피아노와 함께 하이테크 건축의 3인방이라고도 불리웁니다.
하이테크 건축디자인은 최신 기술과 재료를 건축디자인과 결합해 표현한 양식으로 유리의 투명성과 철, 알루미륨과 같은 금속 재료를 사용하여 구조와 설비를 노출하는 기계 미학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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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영국의 스톡포트에서 태어난 노만 포스터는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장학금을 받아 미국의 예일 건축 대학원에 오게 됩니다. 여기서 리차드 로저스를 만나게 되었지요. 그리고 다른 현대 디자이너들에게도 영감을 많이 받았지만, 특히나 벅민 퓰러스터를 만나 같이 협업하게 된 일이 그의 전 건축 전반에 있어서 커다란 영향을 줍니다. 벅민 퓰러스터가 돌아가신 1983년까지 항상 그의 작품들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해요.
벅민 퓰러스터는 멘사의 두번째 회장을 지낼만큼 천재였고,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구조를 자연에서 찾았습니다. 여기서 나온 구조물이 지오돔이었고 1960년대 몬트리올 세계 박람회때 뉴욕관을 세울 때 이 방식을 썼습니다.
친환경 건물을 설계하는 데도 그의 영향이 큽니다.
그를 1975년에 디자인한 영국의 윌리스 파버 앤 뒤마 빌딩은 지금에 봐도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친환경 설계를 했습니다. 자연광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유리 패널의 사용과 건물 전체를 관통해 중앙에 뚤려 있는 에이트리움 구조 그리고 옥상 정원과 사무실 칸막이를 없앤 오픈 오피스와 1층에 자리한 25m 길이의 수영장은 친환경 뿐만 아니라, 건물의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건강과 안녕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칸막이 사무실이 없어진 관리자급 직원들만 불만이 많았다고 해요 ^^

그의 대표작인 홍콩의 HSBC 메인 빌딩 , 뉴욕의 Hearst Tower, 영국의 대영박물관의 그레이트 홀 등 모두 그런 특징이 드러난 작품들입니다.
1983년 디자인한 노모스 테이블은 그가 디자인한 대표적인 가구로 사람이나 동물의 척추를 연상하게 하는 모양의 받침대와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건축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메탈과 유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 요소를 다 가진 축소판인거죠.

최근 입고된 테크노사의 노모스 테이블은 빈티지 제품으로 이태리에서 현지 제작된 유리 상판을 가지고 있습니다.